지난달 서울의 특급호텔 등에 유통돼 물의를 일으켰던 '폐사 넙치'가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마트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폐사 넙치' 유통사건을 수사중인 제주해양경찰서는 도내 D수산 대표 등을 구속한 뒤 폐사 넙치가 흘러 들어간 판매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왔다.
지난 5일 제주해경은 이 과정에서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마트에도 폐사 넙치가 S수산을 통해 납품된 것으로 파악, 수협중앙회 이모씨(42.서울시 강동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마트는 도내 D수산이 폐사 넙치를 포로 떠 판매한 서울 소재 모 수산으로부터 3년간 3.8t을 사들인 뒤 동대문 등 중앙회 마트 3개 지점에 배분했고 이 넙치들은 식당에서 조리돼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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