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과 11일 이틀간 제주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 4척이 잇따라 기관고장을 일으켜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11일 오전 5시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쪽 152km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 어선 원양호(61t.승선원 11명)가 엔진과열로 인한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 10시께는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40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성산선적 연승어선 선천호(21t.승선원 8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이 발생해 항해를 할 수 없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경은 사고 해역에 3000t급 경비함 등 구난함을 급파, 구조에 나섰다.
또 이날 오후 3시30분께에는 서귀포시 마라도 남동쪽 22㎞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경남 사천선적 저인망어선 흥성호(49t.승선원 6명)가 스크류가 어망에 감겨 항해를 할 수 없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오전 6시께는 마라도 남쪽 29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추자선적 유자망어선 배진호(50t.승선원 10명)가 스크류가 파손돼 표류하고 있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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