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푸르미 프로젝트’ 선도 종합치안대책 마련
소년범 수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종합치안대책이 추진된다. 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푸르미 프로젝트’로 이름을 붙인 소년범 선도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그 일환으로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에 교육기관과 ‘푸르미 선도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범죄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학생 전과자 양산을 막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소년범죄 예방 전문 경찰관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4월 ‘범죄예방교실 강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지역별로 운영되는 ‘범죄예방교실’은 경찰관이 초.중.고교를 직접 찾아 가 학생들에게 범죄예방교육과 상담을 하게 된다.
경찰은 또, 대학의 청소년지도학과 등 청소년 관련 전공자를 특별 채용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도내 소년범죄도 우려할 수준이다. 지난 해 상반기(1~6월)의 경우 모두 615명의 소년범죄가 발생했다. 2005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9%가 증가했다.
주로 절도와 금품갈취 소년범죄다. 폭력 위주의 소년범죄가 금품관련 범죄로 이동하고 있다. PC 등 각종 게임과 음주비용 마련을 위한 범죄도 상당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한 선도할동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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