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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산 者와 죽은 者. 그의 무대엔 모든 것이 공존한다! 여기 세기적인 마술사 아이젠하임, 그와 얽힌 왕실의 핏빛 로맨스를 다룬 영화 ‘일루셔니스트’가 개봉됐다. 영화 일루셔니스트는 영화 ‘프레스티지’와 같은 마술을 소재로 다뤘지만 그것과 차원이 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시작과 함께 오프닝 무대로 관객을 순식간에 사로잡는 마술은 현실적인 속임수가 아닌 환상의 차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시킬 수 있었다. 일루셔리스트는 19세기 비엔나의 한 도시에 마술사 아이젠하임이 나타나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환상적인 마술을 펼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초자연적인 힘을 펼쳐보이는 아이젠하임 마술에 대한 소문이 순식간에 유럽 전역을 퍼져나가자, 황태자 레오폴드까지 약혼녀 소피를 대동하고 공연장을 찾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이젠하임의 무대에 보조로 서게 된 소피가 어릴 적 자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아 본 아이젠하임은 그녀와 위험천만한 로맨스를 시작하는데… 감독 네일 버거.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