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에 자급용 채소 모종이 공급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추자도와 우도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추 모종 수요량 조사를 벌여 추자도에 5만4000본, 우도에 2만6000본 등 총 8만본를 오는 5월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김장용 배추 모종 10만여본도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농기센터는 1997년부터 도서지역에 자급용 채소 모종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배추, 고추, 수박, 참외 등 모종 120만본을 공급했다.
제주농기센터 관계자는 “도서지역 모종 공급사업으로 경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농경지를 십분 활용함은 물론 텃밭의 활용도 높여 채소의 자급률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이전 추자도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우도는 성산읍과 구좌읍에서 생산한 채소를 들여와 부식으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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