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추자도와 우도 등 도서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클린하우스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 넘침과 악취 등의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추자도와 우도지역에 설치된 15개의 클린하우스 사용실태와 반응을 진단하기 위해 주민 107명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일부지역 용기가 부족하거나 제때 수거가 되지 않아 쓰레기가 넘쳐나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에 대한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 따른 악취와 해충이 발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주민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분리수거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주민 홍보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하우스 설치 효과면에서는 62%의 주민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시는 이들지역의 구체적인 클린하우스 운영상황 및 사용실태를 파악,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클린하우스 분리수거함 상차차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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