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산림훼손 행위 발본색원 하겠다"
"불법 산림훼손 행위 발본색원 하겠다"
  • 진기철
  • 승인 200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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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가용인력 최대한 동원해 단속 강화' 밝혀

불법 산림훼손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8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불법 산림훼손과 관련 “앞으로 불법 산림 훼손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읍.면.동장에 대해 책임을 묻는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히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개발심리에 편승,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곶자왈 및 중산간 지역에 대한 불법 산림 훼손 행위를 집중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산림관리 분야 공무원과 자치경찰대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 순찰을 강화하고 오는 12일부터 제주시지역내 산림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며 “단속반도 편성, 이번 기회에 불법 산림훼손 행위를 발본색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불법 산림훼손 행위가 잇따른 것에 대한 기관 경고조치는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하지만 시 산림당국이 불법 산림훼손 행위 7건을 적발 국가경찰 및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불법 산림 훼손 행위에 대한 단속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관내에서 7건의 불법 산림훼손 및 무단산림형질변경 행위를 적발했다.

피해 면적은 6만8853㎥로 때죽나무, 상수리나무, 해송 등 나무 3330여그루가 벌채되고 조릿대 1만2000그루가 불법 채취됐다.

현재 사법처리 된 인원은 8명으로 2명은 구속되고 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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