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장이용개발계획 수립…뉴 양식어장 개발 추진
제주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멍게(우렁쉥이) 양식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추자도 연안(예초리)에 2㏊ 규모의 우렁쉥이 연승 수하식 양식어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추자도 연안이 국내 우렁쉥이 주산지인 거문도와 위도 상 같은 위치에 있어 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우렁쉥이 양식어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내 우렁쉥이 소비량은 연간 400~450t으로, 소비액은 연간 20억~25억원에 이르고 있어 우렁쉥이 양식이 성공될 경우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제주시는 전복양식어업의 증가에 따른 전복먹이 안정적 공급차원에서 한림읍 비양도 연안에는 7ha 규모의 다시마 양식을 추진한다.
현재 도내 전복양식장은 전남 완도 등에서 전복 먹이로 다시마를 전량 구입하고 있는데 타지역에 공급되는 가격 kg당 400~700원보다 물류비용이 많이 들어가면서 5배가량 높은 가격에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온이 높아질 경우 생산량이 줄어 다시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시는 다시마 양식어장 개발이 마무리되면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대량 생산이 가능, 도내 전복양식장에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먹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는 수면의 종합적인 이용.개발을 위해 올해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수립, 연구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제주도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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