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대상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무료개발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일에 못지 않게 중요한 마케팅은 바로 홍보분야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에게 첫 인상을 갖게 하는 상품 디자인은 현대 마케팅의 핵심부분이다.
반면 도내 업체들은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과 다른 지방에 비해 빈약한 인프라에 울상을 짓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시는 2000년부터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무료개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연말까지 도내 59개 업체의 포장박스 및 스티커, 포장디자인, 포장 캐릭터 등 256개 작품을 개발했다.
올해 신청 업체는 22개소로 이 가운데 10개 업체의 시각.포장 디자인, 심볼마크 등 36개 작품을 개발완료했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디자인실을 따로 마련하고 전문디자이너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한편 디자인 개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디자인 개발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체들을 위해 무료로 개발해주고 있다"며 "제품경쟁력 강화를 통한 판매촉진과 지역 상품의 독특한 이미지 구축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대상 업체는 상품디자인이 필요한 농.수.축.임산품 생산 및 가공업체, 공예품.관광상품 개발업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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