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중국 반도체 생산공장에 유츌시킨 이미지센서(CIS)와 연구원들이 CIS 업체인 M사에서 영입돼 오면서 갖고 나온 자료의 유사성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및 피고인들에게 답변토록 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중국에 유출시킨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변호인 측은 “유사성은 없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 대표는 공소 사실과 관련, “연구원들에게 기술을 갖고 나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및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회사인 EMLSI 박 대표는 지난 해부터 이미지센서(CIC) 업체 M사에서 연구원 9명을 영입하면서 CIS에 관한 영업비밀 자료를 빼내 오도록 한 뒤 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의 수정을 거쳐 CLS를 설계해 중국의 반도체 생산 공장에 유출시킨 혐의로 지난 해 12월 21일 연구원 등 5명과 함께 구속됐다 보석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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