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보호에 찬물'이 웬말이냐"
"'감귤보호에 찬물'이 웬말이냐"
  • 김용덕
  • 승인 200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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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민간대책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가족 체험하기’사이트 어머니 혜택 코너 가운데 쇼핑 편에 “어머니가 쇼핑하면서 오렌지를 종전 7000원에서 4600원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민간FTA에 농협도 참가해 감귤보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내용이 5일자 제주일보 1면에 보도되자 농협제주본부와 중앙본부가 화들짝.

특히 보도내용은 한미FTA민간대책위가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오렌지 개방을 전제로 이 같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

농협제주본부는 이 내용이 보도되자말자 “우리가족 체험하기 사이트는 무역협회에서 일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농협중앙회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다”면서 중앙본부를 통해 무역협회에 공식 항의.

농협제주본부 이용민 감귤팀장은 “제주농협은 한미FTA협상에서 오렌지를 비롯한 감귤류 품목이 협상에서 제외되도록 일관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는 무역협회에 한미FTA협상이 마치 타결된 것처럼 일방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중단과 함께 농산물 가격비교 내용을 삭제토록 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간대책위에서 탈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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