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어제 오후 480Kg 타지방 반출하려던 2명 체포
'폐사넙치'유통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병든 활넙치를 사들인 뒤 타지방에 팔아 넘기려던 30대 2명이 제주해양경찰서에 붙잡혔다.
제주해경은 5일 오후 병든 넙치 480kg을 3.5t활어차량을 이용해 타 지방으로 싣고 가려던 유통업자 오모씨(33.서귀포시 중문동)와 운전기사 이모씨(30)를 제주항에서 붙잡아 조사중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오씨는 유통하려던 활넙치가 병든 상태임을 알고 있었고, 작은치수의 넙치를 시중가 4500보다 500원 싼 4000원에 남제주군 소재 모 양식장에서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조사결과 오씨는 지난 4일 병든 넙치를 구입한 뒤 이날 자신의 형이 있는 울산지방으로 이동하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씨는 해경조사에서 "병든 넙치를 일부를 손질해 팔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구입경로 및 판매망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