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지난해 농사 540명ㆍ기사 2375명 지원
농협제주본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령농업인 등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림부가 시범 실시하는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은 사고나 장해로 인해 농사와 가사가 힘든 농가에 영농 및 가사 도우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농 활동이 어려운 농가에는 10일 이내(비용 35만원)한도에서 '영농 도우미'를, 고령 및 장애인 가구에는 자원 봉사자를 보내 세탁과 청소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사 도우미'를 지원한다.
제주농협은 지난해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한 54농가에 1849만원을 들여 540여명의 영농도우미를 지원했다. 가사도우미는 3000여만원을 지원, 702농가에 2375명을 투입했다.
제주농협은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농협 여성복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창구에 입간판 설치, 언론 기고, 현수막 부착, 조합원 교육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영농 도우미'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고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현재 살고 있는 지역 농협이나 문화복지센터에 보내면 된다. '가사 도우미'는 지역 농협이 대상 농가를 조사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농협 관계자는 “취약농가 인력지원 사업은 유휴 인력을 활용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고령농업인들의 가사활동에 기여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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