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는 이날 발표한 보도문을 통해 “지난해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부에서 요청한 백혈병 어린이 돕기 기금조성 바자회를 순수한 의미로 해석하고 장소 대관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이에 대해 그동안 쌓은 ICC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등 도민 일각에서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깊이 생각한 끝에 행사 대관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ICC는 특히 “이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지역상인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ICC는 이어 “제주도를 대표하는 전문 회의장으로 향후 도민의 고충과 믿음을 저버리고 이익만을 위해 행사를 유치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의산업분야에서 국내 제1의 위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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