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연합마케팅사업 ‘뜬다’
농협 연합마케팅사업 ‘뜬다’
  • 김용덕
  • 승인 20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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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50억 목표 설정…지난해 56억 초과 달성

지역 농협이 참가하는 제주농협 연합마케팅사업이 해들 거듭할수록 괄목성장, 농가소득 향상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농협 연합마케팅사업 추진결과 지난해 300억 목표 대비 56억 초과한 356억원을 달성, 괄목성장했다. 이는 2005년 실적 203억 대비 75%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 실적은 전국 연합마케팅실적 3376억원의 10.5%를 점유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선진연합사업단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사업단은 올해에도 경쟁력 있는 규모화된 유통주체 그리고 혁신적인 마케팅전문조직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450억원 달성을 계획, 브랜드 통합, 출하농산물 상품화, APC 운영 활성화, 적극적인 홍보활동 전개, 연중출하체계 구축 등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제주농협 연합사업단은 현재 채소류 주산지인 고산․구좌․성산농협과 감귤류 주산지인 서귀포․효돈․위미․남원․표선 등 총 8개 지역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사업단은 지난해 이들 참여농협에 금리 1%의 300억원 사업자금과 92억원의 무이자자금 등을 지원, 연합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연합사업단은 올들어서도 2일 연합사업에 동참하지 않은 나머지 11개 지역조합에 참여를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 연합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연합사업단은 특히 그 동안 사업 확대를 위해 강원농협·CJ푸드시스템·서울농협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것을 비롯 소비지(서울 청계천 광장)에서의 제주감귤홍보전 첫 개최, 제주물산전, 직영 매장 확대, 출하농가 조직화,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 수확단 시범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한편 연합사업단은 2002년 11월 발족,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무왁스 감귤인 ‘한라라이’을 출범시킨데 이어 2004년 2월 제주본부내 전담팀을 구성, 보다 체계적인 조직체계를 확립했고 지난해 1월 농림부로부터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선정됐다. 연합사업단은 그해 10월 공동마케팅 농산물 신규브랜드인 ‘햇살바람’을 출범시키는 등 농협의 시장교섭력을 강화, 농산물 판매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 있다.

연합사업단은 △안정적인 물량 조달 △맞춤형 상품 공급 등 일반 농산물과의 차별화 유도를 통해 △계약 및 거래비용 절감 △공동구매에 따른 물량 규모화로 물류비용 절감 △투명한 거래의 효과를 얻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 신뢰가 해를 거듭할수록 쌓여가고 있다는게 농협관계자의 설명이다.

농협 연합사업단 관계자는 “노지감귤에서 한라봉, 당근, 감자에 이르기까지 과일류와 채소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품목의 일괄구매로 구입창구를 단일화해 편의성을 확보했음은 물론 공동선별, 공동계산 원칙으로 품질의 규격화와 표준화가 가능해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면서 “결국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제주농협의 새로운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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