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역경제 활력화의 일환으로 공동목장 등 활용 가능한 토지를 보유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투자유치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개별 마을이 자율적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지역발전을 보다 앞당겨보자는 것이다.

주민이 주체가 돼 투자 유치에 나설 경우 당사자간 사전합의를 통해 외부자본 유입과 개발에 따른 주민갈등 최소화 등 민자유치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서귀포는 관내 마을투자유치단 구성이 가능한 곳을 일정면적 이상의 마을목장 등을 보유한 17개마을 정도로 보고 있다. 이 중 적극성을 보이는 마을과 협의 추진해 다음달까지 마을유치단의 모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마을투자유치단 구성 마을에는 신규투자자 유치 시 우선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투자유치 우수마을에는 현안사업 등 주민숙원사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 마을투자유치단 지원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 투자유치에 따른 인허가 처리 행정지원 등 투자유치단 활동 및 운영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일 시청 제1청사 중회의실에서 마을공동목장 대표, 이장, 마을회장, 읍면동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투자유치단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목장과 관광을 연계한 개발 △마을개발 방향설정에 대한 행정의 지원역할 △선진지 벤치마킹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