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과학문화의 섬' 지정을 기회다
[사설] '과학문화의 섬' 지정을 기회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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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과학문화의 섬'으로 지정됐다. 과학기술부에 의해 전국 광역단체 중 두 번 째로 지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내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정책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 아니다. 천문과학 문화관, 한국우주 관측망, 인공위성 추적소, 천체 테마파크 건립 등 첨단과학 지식산업을 견인할 과학 인프라 구축에 정부지원이 확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런 뜻에서 우리도 이번 정부의 '제주과학 문화의 섬' 지정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쪽이다.
이들 과학 인프라는 제주의 빼어난 경관과 함께 굴뚝 없는 제주의 새로운 관광소득 산업이 될 수도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수한 과학 영재를 배출하여 한국 과학 기술향상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제주 과학문화의 섬 지정은 제주로서는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과학문화의 섬 지정과 관련하여 정부가 뭔가 해주기만을 바라지 말고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과학문화의 섬 개발 프로젝트를 마련해야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선 터 닦기가 중요하다. 제주의 각급 학교 기초과학 교육의 시급성을 말함이다.
무슨 무슨 과학관련 시설이나 이벤트 성 생사보다 먼저 튼튼한 과학 기술교육을 통해 제주가 미래 한국과학 기술 요람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이와 함께 도내 각 대학에서도 과학 관련 학과를 개설하여 전문 과학 인재양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과학은 시설보다 인재 양성이 먼저다. '과학문화의 섬' 지향도 여기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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