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구하기 정말 힘들어"
"일자리 구하기 정말 힘들어"
  • 임창준
  • 승인 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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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최하위 기능직 1명 모집, 고학력자 무려 188명이나 몰려
제주도내 대학졸업자들이 놀고 있다. 조금만 안정적인 일자리에는, 단순한 기계적인 일인데도 고학력자들이 몰려 제주지역의 취업난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기능 10급 일반사무 보조원 1명 선발 공채에 무려 188명이 지원, 18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단순한 사무보조원인데다 기능직 직급에서도 가장 낮은 자리에 이처럼 고학력자가 대거 몰려들었다.

28일 제주대에 따르면 188명의 지원자가운데 1명만이 고졸이며 나머지는 모두 대학졸업 이상 학력자다.

일부 석사 학위자도 있으며 이 가운데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내 강사까지 말단 이번 기능직원 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학 내부에선 과연 누가 뽑히느냐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추세라면 하위직 고학력 상위직 저학력 시대가 올 것 같다"면서 "고학력자 취업이 이렇게 어려운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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