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사위원회, 감사지적 사항 공개 하나마나
도 감사위원회, 감사지적 사항 공개 하나마나
  • 임창준
  • 승인 2007.0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감사위원회가 발족한 후 투명.공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감사결과를 감사위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있으나 지나친 익명 표시로 공개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

최근 발표한 제주시에 대한 감사결과의 경우 주의 시정 조치를 내린 시청과 이름을 모두 00과로만 적음은 물론 도로 건설사업 잘못으로 지적된 도로 이름마저도 전혀 비공개.

또한 ‘승진후보자’ 명부를 임의조정했다가 감사에 걸린 문제에도 ‘승진’은 삼척동자도 알만한 내용인데도 ‘00후보자 명부’라고 적어놔 뻔히 알려진 공지의 사실마저 숨겼다는 지적.

수의계약체결을 잘못해 주의를 준 제주시 부서들의 경우 ‘00시, 00과’라고 하는 등 꽁꽁 숨기기에 바빠 감사에 걸린 관서에 대한 ‘온정주의’ 냄새가 짙어.

한 도의원은 “괜히 감사위가 말로만 투명행정 구현을 외치며 공개 시늉만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