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상품 구매운동 파급효과 크다
고향상품 구매운동 파급효과 크다
  • 임창준
  • 승인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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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50일 펼친 '지역 제품 사주기'…758억 거둬 '호평'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2월 16일까지 50일간 지역생산제품 사주기와 재래시장 이용 등 고향상품 구매운동과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75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향상품 구매운동 추진으로 나타난 경제적 효과를 도가 자체평가 한 자료에 따르면 ▲설맞이 중소기업 제품 구매 및 출향인사 및 친지선물 등 '지역생산 제품사주기' 11억원 ▲'중소기업체 지원'164억원 ▲'건설업체 지원' 572억원 ▲'재래시장 활성화' 11억원 등이다.

고향상품 구매운동의 효과로 도청 등 사무실의 커피는 제주산 차로 바뀌어 졌고, 구내식당 음식재료도 재래시장 물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조사 답례품도 소포장된 쌀, 보리 등 우리 농산물로 답례품이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기관의 각종 위원회 수당이나 행사시상품 등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각종 설맞이 특산품 할인전, 서울 재래시장에 전문매장 개설, 중소업체 제품 온라인 판매 등도 독톡히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고향상품 구매운동 같은 자체적인 경제 활성화 시책은 지역 경제전반을 아우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제주특별자치도만이 추진하는 작고 실속 있는 ‘규모의 경제’ 시책이란 의미에서 타 시도보다 앞선 단기시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도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경기 진작대책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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