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속영장 신청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부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27일 K씨(37)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께 제주시내 자신의 집 안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친부모의 머리 부위를 망치로 수차례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K씨는 평소 부모가 자신에게 욕설을 자주 하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K씨는 군 복무시절 사고를 당해 일시적 피해망상인 기질성 망상장애를 보여 장애2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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