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운동장 조깅로 정비 보류
애향운동장 조깅로 정비 보류
  • 진기철
  • 승인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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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정비 찬ㆍ반 의견 팽팽

제주시 애향운동장 조깅로 우레탄 정비 계획이 잠정 보류됐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애향운동장 외곽 조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제기한 조깅로 우레탄 정비요청 민원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집계된 것.

이번 설문은 시민들이 바람이 불거나 비날씨의 경우 흙먼지 등이 날리는 등 이용 불편에 따른 민원을 제기하면서 우레탄 정비를 요구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애향운동장을 이용하는 시민 1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우레탄 정비 찬성이 58%(92명), 석분상태 노면 정비를 주장하는 반대의견이 42%(6명)로 나타났다.

반대의견을 낸 시민들은 현재 우레탄 조깅로는 종합경기장을 이용하면 되며 인근에 흙 상태로 된 조깅로가 없을뿐만 아니라 흙을 밟고 운동하는 것이 건강상 좋다는 의견이다.

제주시는 조깅로 우레탄 정비사업에 대한 찬반의견이 6대4로 찬성 의견이 우세하지만 반대의견도 비교적 높게 나타남에 따라 조깅로의 우레탄 정비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애향운동장 조깅로는 하루평균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중 54%가 매일 조깅을 위해 애향운동장을 찾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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