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교통사고 20대 운전자 영장
무면허 음주 교통사고 20대 운전자 영장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4.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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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20대 운전자가 주차장인 차량 3대를 비롯 운행중인 차량과 현장 출동한 순찰차량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10시10분께 귀가하기 위해 근처에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려던 박모씨(24.서귀포시 동홍동)는 주차장에서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다 주변에 있던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그러나 박씨는 마침 순찰중인 차량의 검문을 무시하고 신시가지 방면으로 도주했으며 그 뒤 제주시 연동 그랜드 마트 사거리 부근에서 이모씨(37)가 운전하던 승용차을 비롯 중부지구대 순찰차량과 신제주 로터리 중앙화단을 연쇄적으로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이씨 등 2명이 머리와 가슴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만취한 박씨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조사결과 박씨는 신제주 부근에서 후배들과 함께 술을 마셔 혈중알콜농도 0.146%의 상태였으며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처음 사고를 일으킨 뒤 겁이 나 도주했으며 음주상태여서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서는 5일 박씨를 특정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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