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방재본부(본부장 이창헌) 119 대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1만~2만원 씩 공제해 모은 성금으로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2005년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시작한 ‘소외계층 1% 도움주기’운동 이후 지금까지 한국복지재단제주지부를 통해 이들에게 지원한 성금은 모두 7734만원에 이른다.
소외계층 돕기에 참가한 119 대원은 모두 941명(연인원)이나 된다. 전대원이 소외계층과 결연해 지원했다.
119 대원들은 이 외에도 연말연시와 설.추석에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펴 모아진 성금을 불우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119 대원들의 남다른 이웃돕기는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전 직원이 참여해 매년 1회 2만원 안팎의 보험금을 부담해 이들에게 주택화재보험을 가입해 주고 있다. 대원 1명당 가입하는 화재보험 주택은 2가구 꼴이다.
대부분 소외계층 돕기는 연말연시에 집중된다. 하지만 119 대원들의 이웃돕기는 연중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갈수록 온정의 손길이 식어 가는 사회현상에 119 대원들이 모닥불을 지피고 있는 셈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