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 된 가운데 사업지구 내 제주시청사 부지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 연삼로 보건소동남쪽 일대 43만㎡(수용인구 3880명)에 조성된 시민복지타운 개발사업은 지난 2002년 10월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시작으로 총 사업비 1283억원이 투입돼, 4년여만에 완공됐다.
시민복지타운은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와 제주시청, 혈액원, 한국은행 등이 들어설 시설용지와 주거.공공시설 용지 등으로 나눠 조성됐다.
이 가운데 시민복지타운 내 제주시청사 부지는 4만4680㎡(1만3516평)규모로 시설용지에서는 현재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지방합동청사(1만544평)보다 큰 최대 사업부지다.
당초 현 제주시청사의 이전계획에 따라 확보된 부지다. 제주시청사 이전 계획은 오는 2021년까지 잡혀있다.
하지만 제주시청사 이전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기초자치단체 였을때도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이견이 분분했다.
당초 이전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청사 이전으로 인한 현 시청주변상가를 비롯해 인근 지역의 공동화가 광범위하게 촉발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행정구조개편이 이뤄진 시점에서 행정시인 제주시의 청사 이전은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것.
현재 제주시는 제주시청사 이전부지가 다른 용도로의 사용이 사실상 불가한 실정이라 현재 이 부지에 유채꽃 파종(가을 메밀꽃 파종 예정)한 상황인데 임시시설로 잔디구장 조성 등 간단한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청사 이전 부지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