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6회 제주왕벚꽃축제 일정이 변경됐다.
제주시는 제주왕벚꽃축제를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앞당긴 다음달 30일부터 사흘간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시내 벚꽃 길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제주왕벚꽃축제와 유채꽃잔치를 연계해 ‘제주봄대축제’로 4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왕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필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
제25회 유채꽃잔치는 4월9일부터 15일까지 우도면 일원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제주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따뜻한 날씨로 왕벚꽃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일정대로 축제를 열 경우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시는 이날 축제를 주관하는 제주시관광축제위원회(위원장 고승익)와 제주왕벚꽃축제 일정 변경을 위한 최종회의를 개최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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