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이 '공공 쓰레기봉투'로
폐현수막이 '공공 쓰레기봉투'로
  • 한경훈
  • 승인 20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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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단점 보완…예산절감 효과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던 폐현수막이 공공용 쓰레기봉투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폐현수막을 공공용 쓰레기봉투 및 작업 시 사용되는 토시 등으로 제작, 환경정비 및 가로변 쓰레기 수거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각처분되던 폐현수막이 이처럼 재활용됨으로써 예산 절감과 함께 환경오염 예방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공용 봉투는 재질이 비닐로 깨진 병 등에 찢어지기 쉬운데다 국토대청결운동, 해안가 환경정비 등 젖은 쓰레기 수거 시 물기가 배출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폐현수막으로 만든 쓰레기 봉투는 재질이 질기고 물기 배출도 원활해 기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각 폐기될 폐현수막을 다시 한 번 이용하게 돼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연간 56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서귀포시의 공공용 쓰레기봉투(50ℓㆍ장당 100원) 구입량은 10만5000장으로 여기에 1050만원이 소요됐다.

서귀포시 폐현수막 발생량이 연간 약 1만4000장임을 감안하면 5만6000장의 폐현수막 봉투를 제작할 수 있고 이에 따라 560만원의 공공용 쓰레기봉투 구입예산을 절감할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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