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회장 오승철)는 이날 오전 10시 서귀포항 서측 물양장에서 도내외 문인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를 가졌다.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는 한반도의 봄을 여는 축제. 이날 시 낭송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려 새로운 계절이 도래했음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첫째마당에서는 윤봉택 시인, 김정희 시사랑회 회장과 이승은 시인의 영춘시(迎春詩) 및 축시 낭송이 있었다.
이어 선상 봄맞이행사에 들어가 회원과 시민들은 다섯 척의 배에 나눠 타고 신명나는 분위기 속에 봄맞이를 나갔다가 봄이란 상징적인 의미의 수선화와 오곡을 싣고 와 김형수 서귀포시장에게 전달했고, 김 시장은 이를 다시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이어 시인들은 서귀포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시낭송회를 갖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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