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국장 37년 공직생활 마감 퇴임
김 교육국장 37년 공직생활 마감 퇴임
  • 임창준
  • 승인 200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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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우(62) 제주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37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1972년 9월 1일 대정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첫 발은 내딘 김 국장은 교사와 연구사, 장학관, 교장, 교육국장 등을 역임하며 37년 5개월 동안 제주교육의 기틀을 세우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한 김 국장은 지난 1995년부터 제주도교육과학연구원 연구사와 도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제주도 최초로 제주교육의 역사화 현황 그리고 향토 교육 자료를 집대성한 ‘제주교육사’와 ‘제주향토사교육자료집’을 발간했다.

또한 지난 1972년부터 제주일고와 오현고, 중앙여고 등 주로 일반계 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담임교사와 부장교사로서 교과 및 진학지도에 열정과 헌신으로 지금까지도 제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국장은 지난 2000년부터 제주중앙여고에 재직하면서 도내 최고의 일반계 여자 고등학교로 정착시켰고다. 

평소에도 김 국장은 “교단은 빛이 나는 자리가 아닙니다. 교육행정직보다는 일선학교 교사가 최고”라는 말을 자주 했다.
김 국장은 이날 퇴임식을 갖지 않고 조촐하게 인사로 대신하려고 했으나 양성언 교육감이 이를 적극 말려 하는 수 없이 간소한 퇴임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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