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각종 시책 전개 '눈길'
서귀포시 표선면(면장 강연호)이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각종 시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표선면은 우선 농번기 납세자의 납세편의 도모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세무상담 및 체납세 수납을 위한 ‘세무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저녁 9시까지 토ㆍ일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세무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665건의 세무상담과 함께 325건 28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효과를 거뒀다. 표선면은 세무 상담실을 앞으로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표선면은 또 체납액 없는 마을을 육성키로 했다. 올해는 3개 마을을 목표로 12월까지 주민세ㆍ자동차세ㆍ취득세 등 현년도 부과분과 과년도 체납액을 100% 징수하기로 했다. 체납액 없는 마을에 대해서는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타 지역에 우선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세화3리가 체납액 없는 마을로 선정돼 마을 표창과 함께 서귀포시로부터 상사업비 1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방세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2007년도 정기분 납기 후에 5명을 무작위 추첨, 소정의 경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표선면 관계자는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지방세 체납액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이 같은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각종 시책 추진과 더불어 지방세 자진납부 풍토조성으로 지방세 체납액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표선면의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3억45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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