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설과 우수인 19일에 이어 20일까지 전형적인 초봄날씨를 보인 제주지방은 이번 주도 예년보다 3~4도 높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은 6만5740여명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하는 등 관련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부터 시작된 따뜻한 초봄날씨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후부터는 북상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2~4도 높겠다고 예보했다.
설 연휴 제주국제공항은 차례를 지내기 위해 내도했던 귀성객들과 짧은 연휴지만 따뜻한 제주에서 보내려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3일동안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내외국인관광객은 모두 6만5746명으로 전년대비 9.1% 증가, 도내 렌터카 및 골프장 등 관련업계가 모처럼 반짝 특수를 누렸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제주공항은 이날 특별기 21편과 정기편 101편 등 모두 122편의 출발편 항공기가 관광객 등 2만4000명을 수송했다.
제주항은 이날 8척의 정기 여객선이 관광객 등 4300명을 싣고 제주에서의 따뜻한 기운을 육지부로 실어 날랐다. 20일에도 제주공항은 항공기표를 구핮 못한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공항공사제주본부에 따르면 16일부터 20일까지 특별수송기간동안 전년대비 15% 증가한 1338편의 항공기가 투입돼 총 17만2720명을 수송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주간예보를 통해 오는 22~23일께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구룸 낀 흐린 날씨를 보이겠으나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