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2명 무단이탈
中관광객 2명 무단이탈
  • 김용덕
  • 승인 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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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사무소, 특별조사반 구성해 추적 조사중

처음으로 제주와 중국 하얼빈 전세기를 이용, 무사증으로 제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 가운데 2명이 또 종적을 감춰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추적에 나섰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주무사증으로 입국한 128명의 중국인단체여행객 가운데 리우 얀리(36․사진)씨와 장 웬얀(39․사진) 씨 등 2명의 중국인 한족 여성이 불법 이동 목적으로 무단 이탈했다.

이들 2명의 여성은 지난 18일 밤 오후 9시께 제주~하얼빈 노선 첫 전세기(CZ461편)에 탑승한 중국인단체관광객의 일원이다.

이들은 이들은 제주시 소재 A여행사가 초청한 128명의 중국인 단체관광객 가운데 2명으로 하필이면 제주도가 중국 동북지역 직항노선 신설과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틈을 이용해 무단이탈했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인관광객 유치증대에 유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들이 당일 투숙한 서귀포소재 L호텔에는 있다가 이튿날인 19일 오전 10시께 관광을 떠나기 위해 A여행사 관광안내원이 인원점검을 하던 중 무단이탈한 것을 발견, 자체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해 이날 정오 45분께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무단이탈 신고됐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특별조사반을 구성, 공항과 항만의 경찰 등 관계기관에 이 같은 사실과 얼굴사진이 든 인적사항을 배포하고 공항․만 검색근무를 강화함은 물론 무단이탈 경로와 다른 지방으로의 불법이동 여부를 추적, 조사중에 있다.

특히 한류열풍 등 중국인관광객이 늘면서 불법으로 무단이탈한 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의 경우 15명이 발생, 모두 검거돼 강제 출국 조치당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만약 이들을 도피, 알선시키거나 은닉시킬 경우 의법조치받게 된다”면서 “이들을 보거나 있는 장소를 알고 있으면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제주공항과 항만을 통해 출입국하느 외국인 여행객은 약 80~85만명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무단이탈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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