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산림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목재 방부양생시설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귀포시산림조합은 2001년 4월 목재의 생산에서부터 가공ㆍ유통을 전담 할 수 있는 목재집하장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도내 치산녹화 사업으로 조림된 삼나무ㆍ편백나무 등의 간벌목과 방풍림 벌채목 등을 활용, 양질의 건축자재, 목재인도 등을 생산, 부존자원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만7000㎥의 목재를 처리, 5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이 목재집하장은 목재의 보관ㆍ건조ㆍ양생 시설이 협소한 관계로 지난해 8월에 117평 규모의 목재건조 및 방부양생시설을 착공, 현재 준공에 다다르게 됐다.
사업비 1억8000만원 중 1억4400만원은 서귀포시가 지원했다.
이 방부양생시설이 가동되면 자외선과 빗물에 의한 제품의 변색을 방지해 상품성이 높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방부처리시설은 조합의 숙원 사업이었다”며 “방부양생시설 준공을 계기로 삼나무의 자원 활용도를 증대시키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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