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안녕ㆍ풍년' 기원
'무사안녕ㆍ풍년' 기원
  • 진기철
  • 승인 2007.0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다음달 1일 화려한 개막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한 ‘2007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다음달 1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들불축제는 ‘불’ ‘말’ ‘달’ ‘오름’을 소재로 제주 전통 민속이 살아 숨쉬는 축제로 도민 대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축제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는 오름 불 놓기 시간을 최대한 늘려 관광객들이 들불축제의 장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일은 ‘도민대통합의 날’로 제주도내 각 마을 풍물패가 한데 어우러진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집줄놓기 경연대회, 제주어 말하기 대회, 넉둥베기(윷놀이)대회, 난타 공연, 횃불대행진, 달집 태우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둘째 날은 ‘무사안녕과 평화기원의 날’로  듬돌들기, 말사랑 싸움놀이, 마상공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외국 자매도시 경연, 가수 초청 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특히 전국의 b-boy들이 총 출동하는 b-boy 초청대회를 마련 브레이크 댄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3일에는 밭갈이 농경문화시연, 자매도시 공연에 이어 해질녘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오름을 배경으로 한 횃불점화, 소원기원 메시지전달, 대형달집 태우기 등이 이어진다.

이어 오름불놓기로 새별오름 전체에 불이 수놓아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동시에 축제참가자들의 불깡통 돌리기(쥐불놀이)와 강강술래를 끝으로 사흘간 화려하게 펼쳐졌던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 외에 축제기간 오름생태 체험행사, 축제사진 콘테스트, 연날리기 교실, 썰매장 운영, 조랑말 타기 체험, 활쏘기 체험장 운영, 소망기원 돌탑쌓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고 향토 음식점 등 민속장터도 운영된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올해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제주만의 톡특한 민속문화 자원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40만 시민의 정성을 한데 모아 다양한 민속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올 한해 액을 모두 태우고 행운과 감동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