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쌈밥콩잎 개발
농업기술원 쌈밥콩잎 개발
  • 임창준
  • 승인 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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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예로부터 콩잎을 이용, 쌈밥을 즐겨오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이같은 제주의 전통적인 콩잎쌈밥 식생활 습관에 착안, 엽용(葉用)으로 적합한 콩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엽용 콩 재배법 기술개발에 나서 '진품콩 2호'와 '단파흑두' 등 2개 품종이 적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와 함께 이들 콩의 식재거리의 경우 이랑간격 20㎝, 콩간 간격 10㎝가 적합다는 것도 규명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특히 호남농업연구소의 도움으로 '진품콩 2호'콩잎과 낱알에 대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아이소플라본'성분을 다른 품종에 비해 1.5~4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역할을 해 골다공증 예방과 유방암 발생 억제 기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진품콩 2호는 비린내가 없는 품종으로 잎 수량이 많았으며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다른 콩 품종에 비 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단파흑두는 아이소플라본 함량은 적었으나 잎 수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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