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 중 조난 및 부상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등산객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한라산 등반 중 66건의 사고가 발생, 89명이 조난 또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탈진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골절 19명, 부상 13명, 조난 4명, 호흡곤란 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연간 65건이 발생해 86명이 구조된 것에 비하면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연간 발생 건수를 넘어서고 있다.
2002년 또한 31건 발생, 31명이 조난 또는 부상을 당했던 것과 비교 할 때 한라산 등반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라산 등반시에는 물, 의료도구 등 충분한 준비가 된 상태에서 등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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