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을 나타내는 지표인 '생활경제 고통지수'가 전국 평균 10.0보다 낮은 9.4를 기록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 실업률은 각각 3.1%와 6.9%였으며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전국 평균 10.0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1.2 보다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LG경제연구원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 실업률을 합해 만든 지표.
전국 평균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2001년 11.9를 기록해 최고점을 기록한 후 2002년 8.6으로 크게 낮아졌지만 2003년 10.4, 2004년 11.7, 2005년 11.2에 이어 2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생활경제 고통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1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11.0) 경기(10.5) 광주(10.4) 인천(10.4) 부산(10.2) 전북(10.1)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생활경제 고통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7.3)으로 나타났고, 전남(7.6) 경남(8.4) 강원(8.5) 대구(9.1) 제주(9.4) 충북(9.5) 울산(9.7) 충남(9.7)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지역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지난 2001년 8.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2002년 8.8(5위), 2003년 8.3(14위), 2004년 10.9(10위), 2005년 10.6(12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의 2001년~2006년 6년간 평균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10.8을 기록하고 있는데 제주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9.8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