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제 '회복기조'
도내 경제 '회복기조'
  • 김용덕
  • 승인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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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월에도 회복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역 50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1월중 소비는 다소 주춤했지만 관광업 성장세에 힘입어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1월중 업황현황BSI가 전분기 65%에서 66%로 1%P 상승했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기상여건 호조로 건설조업일수가 증가하면서 비금속 광물제품 생산도 11월이후 확대되고 있다.

농수산물은 노지감귤의 높은 가격 유지로 농산물 출하액은 증가했고, 수산물 출하액 역시 고유가와 어자원 부족 등에도 불구, 신장세를 이어갔다.

관광업의 경우 지난해 1월보다 매출이 다소 증가했으나 평년과 비교해 다소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 관련 업계는 가격경쟁 심화, 국내경기 둔화, 항공운항편수 축소 등으로 향후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업을 업종별로 보면 숙박업과 자동차 임대업은 올 1월 업황이 대체로 양호했지만 골프장과 음식업은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부문의 경우 재래시장은 상품권 발매 효과로 1월중 업황이 지난해 1월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활형편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많아 소비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건설부문은 민간주택 경기침체와 공공토목부문 신규 발주 지연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신규업체 증가와 최저가 낙찰제 시행 등으로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비자 물가는 12월 이후 채소류 및 과실류 출하 감소로 농축산물가격 상승과 의료서비스 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6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됐, 올 1월 신구간 이사철 수요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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