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대되는 '한가족 영농 체험'
[사설] 기대되는 '한가족 영농 체험'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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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용담 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하는 '한가족 영농 체험 프로그램'이 관심을 얻고 있다.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3월부터 우선 초ㆍ중학생이 있는 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족이 함께 농사를 짓는 영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농간 자매결연 사업 일환으로 애월읍 소길리 마을에서 500평 텃밭은 무상 임대, 한 가족 당 20평씩 분양해주고 여기에 배추 무 고추 양파 등 채소류를 재배토록 한다는 것이다.
텃밭을 분양 받은 가족들은 주 1회 밭을 찾아 소길리 영농회의 영농지도를 받으며 직접 농사체험을 하게 된다.
무공해로 키워 수확한 채소류는 자가소비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이웃봉사에 활용할 수 있다.
도심에서 농사체험 등 흙과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어린이들에게 농사체험을 시킴으로써 농민들의 애로와 고마움을 느끼게 하고 땀의 소중함과 결실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도ㆍ농이 함께 하는 이 같은 영농체험 프로그램은 "농사체험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정을 새롭게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두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다.
따라서 이런 도농간 체험경험이 농사 뿐 만 아니라 여러 분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농어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도시의 문화예술 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 도농간을 교차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이다.
아무튼 한가족 영농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제주시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박수를 보내며 이 프로그램이 성공해서 도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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