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은 청소년, 도청으로 전화하세요"
"고민 많은 청소년, 도청으로 전화하세요"
  • 임창준
  • 승인 2007.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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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실시…3월부터 본격 활동
고민 있는 위기 청소년은 직접 도청으로 전화를 거세요"

제주도가 가정해체, 학교이탈 등 위기(가능) 청소년이 늘어가고 이들의 어려움과 고민이 많아짐에 따라 현장을 찾아 고민을 상담 해결하는 적극적인 청소년 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해 관심이 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불우 청소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각종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주고 아울러 상담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시설이나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수준 자격을 갖춘 전문상담 인력인 동반자가 위기 청소년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상담후 서비스를 찾아서 연결 해 주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이다. 특성 및 상황에 맞는 청소년과 동반자의 끊임없는 교류와 상호교감을 통하여 올 한 해 동안 최소한 100명의 위기 청소년들을 건강한 가정복귀와 사회통합을 시도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청소년과 함께 할 동반자를 최근 6명을 모집, 이들에게 직무연수와 내부교육, 홍보활동, 위기 청소년 모집 등을 거친 뒤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은 국번 없이 청소년전화 1388이나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청소년과(☎ 710-2841), 청소년상담지원센터(☎ 759-9950)로 하면 되고,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이처럼 위기(가능) 청소년이 149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영실 제주도 청소년복지육성담당은 “가출이나 사회일탈 등으로 위기(가능) 청소년들은 스스럼없이 도청 등에 전화를 걸어 동반자들과 상담하고 이를 해결함으로서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청소년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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