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집단 수용시설도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불법체류자 등 관련 시설과 장애인 재활시설 및 산후조리원, 종합병원, 교정시설 등 모두 57개소에 이르고 있다.
13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전체 집단 수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 결과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병원 2개소와 요양소 1개소 및 교정시설 등 5개 시설에서 모두 25건의 불량 사항이 지적돼 대부분 시정.보완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방재본부는 지적 사항과 관련, “대부분 자동화재 탐지설비 작동 불량과 피난유도등 점등 불량 등 현지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이 었다”며 “도내 집단 수용시설의 소방 안전관리는 대체로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시내 종합병원 2개소의 경우 비상구 통로에 약픔을 쌓아 놓거나 비상구를 일시적으로 폐쇄해 과태료 부과 처분 등의 행정 조치가 내려졌었다.
소방방재본부는 이들 집단 수용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화재사고시 119로 자동 신고되는 통보시스템과 간이스프링 클러 등 자동소화 장치 설치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시설 관계자 등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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