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념물 제49-2호로 지정된 제주시 화북동 해안가 별도환해장성 복원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제주시는 지난 2001년부터 9억4000만원을 투입, 총길이 620m의 별도환해장성 복원공사를 벌여 60여m의 구간을 제외한 560m의 복원공사를 최근 마무리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복원율은 90%로 제주시는 올 해 2억6000만원을 추가로 투입, 잔여구간인 60m에 대한 복원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환해장성(環海長城)은 고려 원종 11년(1270년) 삼별초군이 탐라국에 들어오는 적을 막기 위해 제주 해안선을 따라가며 성을 쌓았는데 이 후 조선 헌종때 왜선 출몰에 대비해 수축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현재 성벽이 남아 있는 곳은 제주시 화북동, 삼양동, 구좌읍 행원리와 한동리 등 10곳에 5120m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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