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영농체험을 할 수 있는 ‘한가족 영농체험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는 제주시 용담1동주민자치위원회가 도심속에서 흙을 만지며 농산물 재배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부모와 함께 직접 영농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애월읍 소길리 마을에 500여평의 텃밭을 무상으로 임대해 지역주민들 상대로 체험교실을 운영키로 한 것.
오는 3월부터 운영되는 영농체험교실은 도.농간 자매결연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초.중학생이 있는 가족을 우선 선정하며 2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가족당 20여평의 분양되며 작물은 애월읍 소길리 영농회의 지원을 받아 배추, 무, 고추, 양파 등 비교적 쉽게 재배를 할 수 있는 작물을 키우게 된다.
주말을 이용 주 1회 텃밭을 찾아 농작물을 직접 가꾸도록 하고, 농작물은 무공해로 키워진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웃돕기 등 봉사정신을 키워주기 위해 재배된 작물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용담1동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 자신이 직접 키워낸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과 농민들의 어려움과 고마움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농체험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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