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목현상으로 출.퇴근 차량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도련사거리~삼양검문소(연삼로)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는 올 하반기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당초 지난해 이 구간(1km)에 편입된 토지 등에 대한 보상협의를 마무리하고 올 해 초 착공할 계획 이었으나 다소 늦춰지게 된 것.
제주시는 오는 14일 공사실시 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한 뒤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설계를 마무리해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 할 계획이다.
완공은 발주 후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빨라야 오는 2009년에야 이 구간에 대한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련사거리~삼양검문소 구간 보상협의가 이뤄진 토지는 전체 65필지 1만4949㎡ 가운데 50필지 1만2390㎡로 83%의 보상 협의율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에는 보상비 32억원을 포함, 112억원이 투입되며 왕복 2차선에서 왕복 6차선(폭 35m)으로 확장된다.
그런데 제주시가 지난 1995년부터 연삼로(10.5km) 확장공사를 해 오면서 6차례에 걸쳐 9.5.km구간을 확장하는데 223억원을 투입 완료한 것과 비교, 1km구간을 확장하는데 112억원이 투입돼 변화된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연북로(연동~삼양)잔여 구간 가운데 1차 막은내 시영연립~번영로 구간에 대한 공사를 내년 착공,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 두 구간에 대한 확장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병목현상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물동량 수송도 원활하게 이뤄져 물류비 절감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