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도연합회 “한ㆍ미 FTA 즉각 중단하라” 촉구
한농연도연합회 “한ㆍ미 FTA 즉각 중단하라” 촉구
  • 김용덕
  • 승인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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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고영천)는 12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한ㆍ미 FTA 7차 협상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 농업인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을 역설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12일 농협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50만 농업인과 다수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의견을 무시한 채 졸속 밀실협상으로 추진돼 온 한미FTA를 통한 실익은 전혀 없음이 너무나도 명백하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미FTA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농연도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이뤄진 6차례 협상결과 그 어떤 핵심 쟁점들에 대해서도 정부의 의도대로 협상이 진행되지 못했으며 오히려 미국측의 부당한 요구사항만 일방적으로 반영된 최악의 결과를 낳고 있다”며 “특히 미국정부에 의무수입 쿼터 및 세이프가드와 관련해 양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다 민감품목의 비율이 매우 적고 국내 농업 GD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작목들이 개방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 향후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농연도연합회는 “이번 설 연휴기간중 한미FTA의 문제점과 협상중단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환기시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협상타결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에는 제주도 농업인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강력히 대응, 한미FTA협상ㅇ르 반드시 막아내 국민 모두의 생존권과 국가 식량주권이 달린 우리농업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농연도연합회는 “이제 제주도 농업인의 이름으로 정부에 마지막으로 권고한다”면서 “피폐해진 농업 농촌 농민의 근본적인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제시하는데 노력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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