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18만 신협인들이여 기지개를 켜자
[나의 생각] 18만 신협인들이여 기지개를 켜자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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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도내 단위신협들이 총회시즌을 맞아 총회열기로 불을 뿜고 있다. 타 금융기관은 주주총회로, 대의원총회로 가름하는데 비하여 신협은 아직도 민주주의 방식으로 전체조합원들이 직접 총회에 참여케 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조합의 모든 업무내용을 공개함으로서 이용자들이 신뢰를 갖고 더욱 신협을 사랑하고 이용하게 된다.

지난한해는 신협이 가장 감당하기 힘든 한 해였다.
계속되는 금융구조 조정과 서민 신용대출규제 등으로 어려운 조합원들은 살림이 쪼들릴 수밖에 없었고. 조합은 연체하고 있는 채권들에 대하여 신용회복위원회 결정과 개인회생제도판결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을 옥죄게 하였다..
또한 제주경제에 치명적인 사건으로 제이유그룹이 부도처리 되면서 유독 제주에 많은 희생과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가정이 파괴되고 삶을 포기하는 이웃들이 고통과 아픈 상처의 소식들은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금 우리국가는 모든 제품이 세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점점 더 의약산업의 발달로 고령화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행복한 비명 속에 살고 있다.
이와 같이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화와 고령화의 물결 속에 우리는 금융과 경제지식이 없으면 안정적인 삶을 영위 할 수 없게 되고 살아남기 힘들게 될지도 모른다.
노출된 모든 금융자산을 어떻게 투자하고 관리하며 살아야 할 것인지 금융에 대한 이해와 실력이 겸비 되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전자금융이 발달로 인하여 가만히 집에 앉아서도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등으로 송ㆍ수금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각종공과금을 자동이체 함으로서 은행이나 조합에 나오지 않고도 자신의 예금 잔고를 내려다보며 얼마든지 결재 처리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눈부시게 발전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지난 40년간 연평균 7%성장하며 GDP기준으로 세계 12위로서, 반세기이상 생명을 유지한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현실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성장의 바탕에는 자동차, 휴대폰, 반도체, IT산업, 조선업 등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며 우리의 솜씨가 세계만방에 위용을 자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경제발전속도나 경제규모에 비해 금융 산업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금융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위해서는 금융교육이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민금융을 통하여 금융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또한, 우리의 생명이 연장됨에 따라 노후를 대비하여 비과세 저축 등으로 실익을 잘 챙겨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작년, 신협중앙회는 전국 5백만 신협인들의 총의를 모아 정기국회에서 예금자보호법을 개정하게 되었고 수표법개정과 비과세시한연장, 체크카드업무취급, 신협 구조조정 방식 P&A도입 등 신협법개정으로 인하여 우리의 현안 문제들이 속 시원히 해결되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특히, 예탁금비과세 시한 연장이 2009년까지 3년간 연장적용 받게 되었으며 노인과 장애인 등에 적용하던 생계형 저축과 출자금배당에 대한 비과세도 자동연장 됨으로서 서민금융을 자처하는 신협의 입지가 더욱 공고하게 되었다.
도내 18만 신협인 여러분!
이제 기지개를 힘껏 켜자!
새해를 맞아 우리는 절망과 아픔이 아니라 새로운 소망을 품고 새로운 비젼을 꿈꾸며 힘차게 살아가자!

현   행   범
제주 YMCA신용협동조합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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