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물산 노조 자진 해산
천마물산 노조 자진 해산
  • 김용덕
  • 승인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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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노사문제 해결…건실기업 재탄생 기회 창출

도내 대표적 LPG기업인 천마물산(주)(대표이사 김택남) 노동조합이 그동안의 고질적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건실한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자진 해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마물산은 2003년 이후 줄곧 가정용 LPG 판매량에서 전국 2위를 고수하고 있는 제주의 대표적 기업이다.

그러나 노사관계에 있어서는 늘 문제사업장으로 노사모두 골머리를 앓아왔다.

특히 지난 2005년 1월부터 약 2개워간에 걸친 파업으로 도내 가정용 LPG의 60%가 공급 중단을 맞을 위기를 맞았고 영업실적이 바닥을 드러내 대다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천마물산 노동조합은 2005년 4월 자진 해산한 이후 새로운 경영진들의 방만한 회사경영에 맞서 2007년 9월 27일 다시 조합을 결성, 법적 테두리 안에서 활동을 해왔다.

이런 와중에 지난 1월 16일 취임한 제주출신의 김택남 사장은 취임이후 줄기차게 직원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진행, 회사 상황상 일부 인원의 구조조정도 필요하지만 단 1명도 퇴사시키지 않는 등 모두를 감싸안는 모습을 보이면서 노조의 닫힌 마음을 열게 만들었다.

50여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도 종전 주주를 비롯 경영진이 모두 바꿔진데다 신임 김 사장의 순수한 열정을 수용, 고질적 노사문제 해결과 다시한번 회사를 건실하게 살리려는 차원에서 지난 7일 노조를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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