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해상사고 잇따라 발생
주말 해상사고 잇따라 발생
  • 진기철
  • 승인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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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항해중인 선박 대상 사고예방 만전 당부

주말을 맞아 제주해상에서 크고 작은 해상사고가 잇따라 발생, 1명이 실종되고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8시께 제주시 한림읍 북쪽 37㎞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저인망 어선 제일호(139t)의 와이어 로프가 끊어지면서 작업을 하던 선원들이 로프에 맞았다.

이 사고로 선원 이모씨(43)가 숨지고 장모씨(45) 등 3명은 중상을 입어 제주해경 경비함과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로프가 끊어졌다는 진술을 토대로 선장 김모씨(52)와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6시 사이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250km~345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참치연승어선 대영호(383t)에서 선원, 최모씨가 실종됐다.

해경은 3000t급 경비함을 사고해역에 급파,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당직근무를 교대하기 위해 기관사인 최씨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아 신고했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영호는 중국 주산항에서 선박수시를 끝내고 11일 낮 12시께 부산항에 입항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0일 오후 1시께 제주도 북서쪽 28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추자선적 연안복합어선 수영호(4.99t)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이 발생,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수영호를 구조하는 등 주말, 크고 작은 해상사고가 잇따라 발생,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은 조업 중이거나 항해중인 선박에 해상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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