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곶자왈 방치' 이대로는 아니 된다
[사설] '곶자왈 방치' 이대로는 아니 된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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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지대의 천연잡목 수림의 '제주곶자왈'은 제주환경을 지키는 허파요 심장이다.
홍수를 예방하고 가뭄을 지키는 제주지킴이기도 하다. 곶자왈의 필터 능력은 제주의 빗물을 세계최고의 음료수로 걸러내는 정수기 역할도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주 곶자왈에는 각종 생태자원이 서식하고 있다. 생태의 보고(寶庫)나 다름없다.
이는 모든 곶자왈 기능은 바로 왜 곶자왈이 제주의 허파며, 심장이며, 제주지킴이인지를 설명하는 키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도민들이나 도 등 행정당국 시민단체에서 곶자왈 보호활동을 뛰어넘어 '범도민 곶자왈 한평 사기 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개인이익을 위한 곶자왈 훼손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생태계 보존지구 2등급 지역 곶자왈 4300평방미터를 훼손했거나 각종 곶자왈 수목을 굴취했던 조경업자 등이 검거된것도 더 이상 곶자왈을 방치해서는 아니된다는 경고나 다름없다.
이들에 대해서는 상응한 법의 처벌이 있겠지만 곶자왈 등 자연환경은 한번 파괴되거나 훼손되면 원상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감안, 곶자왈 훼손에 대한 강력한 후속대책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곶자왈 한평사기 운동도 필요한 일이지만 이에 앞서 곶자왈 한평 지키기 운동이 더 시급한 현실이다.
곶자왈 훼손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와 곶자왈 훼손에 대한 도민 신고 포상제 등 제도적 곶자왈 안전보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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