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기, 10일부터 5일간 운항 중단

제주항공은 8일 오전 제주상공에서 2대의 항공기가 낙뢰를 맞아 정비문제로 10일부터 제주~서울 7편, 제주~부산 2편 등 총 9편이 결항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최근 김포공항에서 착륙중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하루에 2대의 항공기가 벼락을 맞는 불운을 겪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50분 서울을 출발 10시 50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5호기 HL5256 107편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제주상공에서 낙뢰를 맞았다.
또 이날 오전 9시 55분 부산을 출발 이날 오전 10시 50분 제주에 도착 예정이었던 2호기 HL5252 503편오 10시30분께 제주상공에서 낙뢰를 맞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낙뢰를 맞은 2호기와 5호기를 점검한 결과 날개부분에 낙뢰를 맞아 그을음 등의 손상이 남아 있었다”면서 “그러나 전기 계통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 5호기의 경우 정상운항 한다”면서 “그러나 2호기의 경우 2월중 엔진교체작업이 예정, 10일부터 정비에 들어감에 따라 부득이 5일간 운항중단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9일 제주~서울 노선 12편, 제주~부산 2편, 서울~양양 4편 등 총 18편을 운항중단한데 이어 10일부터 제주~서울 7편, 제주~부산 2편 등 7편이 운항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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